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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Life's Searcher by Essence, a Steward of Nature by Profession, and a Storyteller by Passion

K-Story23

사회적경제와 마을공동체에 대하여 부산시 마을공동체민간협의체 변강훈 상임이사(당시 직책)가 2015년에 쓴 글 을 읽었다. 흔히 사회적 경제를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1.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자본주의 사회 문제, 특히 가난을 함께 풀어내려는 활동 2. 투자에 따른 수익배분 원칙을 제한하고, 민주적 의사결정구조를 갖춘 조직들의 활동 3. 국가와 시장 사이에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풀어가는 모든 조직의 활동으로서 국가와 시장에서 충족되지 못 하는 사회적 서비스를 충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활동 목표이다.(프랑스 경제사상가 샤를 지드) 사회적 경제라는 범주 안에 있는 조직들은 다음과 같다. 1. 협동조합 경제적 약자들이 힘을 모아(출자하여) 조합을 만들어서 민주적으로 운영하고, 조합의 사업을 이용하여 조합원의 생활을 .. 2021. 10. 7.
북한 소설로 읽는 북한 사회의 '내밀한' 이야기 with 오창은 선생님 오늘 우리 회사 우리 부서에서는 '부서학습'이라는 걸 진행했다. 학습을 장려하는 우리 회사는 매년 일정시간 이상의 학습 시간을 채워야 한다. 이번 부서학습은 그 일환으로 추진되어, 의 저자 오창은 선생님을 모시고 진행되었다. 오창은 선생님은 문학평론가이자 중앙대학교 다빈치교양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시다. 나중에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안 사실이지만, 고 김종철 선생님과도 인연이 깊으신 분이었다. 생각해보니 에 실린 글들 중에 오창은 선생님이 쓴 글을 본 것 같다. 아무튼 나는 이번에 오창은 선생님을 처음으로 만나뵈었다. 선생님의 친근하고 다정한 인상에 나도 긴장이 풀렸다. 이번 부서학습에서 오창은 선생님은 한 시간 정도 강연을 해주시고, 이후 한 시간 정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워낙 흥미롭게 이야기 해주셨.. 2021. 10. 6.
우리 회사 조직문화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본질은 조직문화다> 저자 강연) 오늘은 우리 회사에서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혁신해커톤 사업의 일환으로 소규모 강연회가 있었다. 오전에 갑작스레 반가를 냈기에 강연에 조금 늦게 참석할 수밖에 없었다. 한창 강연이 진행 중인 회의실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들어갔다. 이번 강연은 라는 책을 쓰신 저자 이재현 선생님이 맡아주셨다. 책 앞날개에는 그를 공익활동을 컨설팅하는 조직 전문가라고 소개하고 있다. 2015년 NPO스쿨을 창업하였고, 그후 작은 비영리조직부터 정부조직과 공공기관을 아우르며 공공 영역에 존재하는 많은 조직을 컨설팅했다. 나는 강연 도중 들어왔기에 처음부터 강연을 듣지 못했지만, 강연을 들으며 메모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강연 내용을 일부 소개하고자 한다. 강연자는 본인의 컨설팅 경험을 이야기하며 모두 개인적으로는 좋은 사람인데.. 2021. 10. 5.
오늘날 혁명적 행동은 무엇을 의미하는가?(What Revolutionary Action Means Today/ Sheldon Wolin) 셸던 월린(Sheldon Wolin, 1922~2015)은 미국의 대표적인 정치철학자이다. 그의 대표 저서로는 , 등이 있다. 이 두 대표작 모두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는데, 후자는 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셸던 월린 사후 2016년 라는 제목으로 그가 그동안 저술한 주요한 글을 모은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오늘날 혁명적 행동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는 제목을 가진 글이 있다. 이 글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이 글은 1982년에 씌여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 글을 이 블로그에 두 번에 걸쳐 소개하고자 한다. 이 글은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시작한다. 정치체제가 민주주의의 형식적 특징을 보유하고 있으나, 노골적으로 억압적이지 않게 반민주적 경향을 보일 때, 민주적 시민이 혁명적 행동을 취하는 것.. 2021. 10. 4.
에두아르도 갈레아노(Eduardo Galeano)의 글쓰기 철학 에두아르도 갈레아노(Eduardo Galeano, 1940-2015)는 내가 가장 존경하는 작가이다. 우루과이 출신으로서 2015년 세상을 떠났다. 나는 그를 격월간 잡지 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의 생전 마지막으로 출간된 도서 는 특히 내가 두고두고 읽는 책이다. 그의 초기작 는 예전에 베네수엘라 전 대통령 우고 차베스가 미국 전 대통령 오바마에게 선물로 건넨 책이다. 이 책에는 유럽인들에 의해 착취당해온 500년의 역사를 기술하고 있다. 그 뒤 이 책은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하지만 나는 그의 후기작을 더 좋아한다. 짧고 간결한 단어들로 구성된 이야기는 독자들을 가르치려고 들지 않고 담담히 전달된다. 그러한 짧은 이야기들 하나하나에는 두고두고 곱씹어 볼만한 지혜와 교훈이 담겨 있다. 그는 솔직하게 글.. 2021.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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