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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Life's Searcher by Essence, a Steward of Nature by Profession, and a Storyteller by Passion

시민2

민주시민교육을 둘러싼 담론 나는 이 블로그에 얼마 전 쓴 셸던 월린에 관한 글에서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불고 있는 '민주시민교육' 열풍에 대해 우려를 표현한 적이 있다. 열풍이라고 표현했지만, 민주시민교육은 시민사회보다는 국가, 즉 국회,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글 보러 가기 [셸던 월린] '오늘날 혁명적 행동은 무엇인가?'를 읽고 이 글을 읽고 확실히 셸던 월린(Sheldon Wolin)은 비주류 정치철학자라고 느꼈다. 그의 이 길지 않은 글을 읽고, 비주류적 시각을 지닌 나는 그와 더 가까워졌다고 느낀다. 이 글에 나타난 월린의 생 lifesearcher.tistory.com 민주시민교육이 민주적 시민을 양성하는 교육, 즉 민주적 시민에 걸맞는 덕목과 자질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이라.. 2021. 10. 23.
소비자에서 시민으로 거듭나기 예전에 나는 이런 의문을 품고 있었다. 지난 수십 년간 숨 가쁘게 경제성장을 추구해왔고, 그 결과 어느 정도 경제성장을 이룬 우리나라인데, 왜 여전히 대다수 국민은 먹고살기가 힘든 걸까? 경제성장이란 무엇일까? 경제성장은 국민이 잘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 것일까? 이런 의문들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책을 찾아보았고, 그중 내게 가장 깊은 감명을 준 책이 바로 『오래된 미래』였다. 이 책은 스웨덴의 한 언어학자가 티베트 고원지대에 있는 라다크라는 지역에서 머물며 겪은 경험이 담긴 책이다. 책의 주된 내용은 삶의 기쁨을 누리며 평화롭게 살아가던 라다크 공동체가 그 지역이 관광지역으로 개발됨에 따라 어떻게 변하였는지에 관한 것이다. 그 결과는 참담했다. 농촌을 떠나 도시로 이주하는 사람들, 분열된 공동체.. 2021.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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